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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광 Apr 02. 2020

과연 될까?

일상속에서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 과연 될까? 라는 물음표를 낳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답답한 마음이 앞서서 바로 물어보거나 스스로가 검색을 통해 알게 된다. 궁금증이 해결되면 알게 되었다는 희열감과 행복감이 교차하면서 새롭게 지식을 얻어 가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궁금증이 해결이 된다 해도 그 지식은 오래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정말 궁금한 것이라면 메모장에 메모라도 해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소수이고 당시에만 알고 있었다가 나중에는 "뭐였지..? 분명 알았는데...?" 라고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난감한 상황이 만들어 진다. 일상 속 일어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대상이든 어떠한 결과물에 따라 달라지고 그 결과에 따라 승복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항상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른 것이 있으면 알아가야 하고 특히 속담에도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라는 말이 있듯이 알고 있다고 해도 또 한 번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자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공부를 누군가에 가르치면서 아는 부분도 다시 한번 알려주면서 스스로가 또 한 번 알아가는 것이 되는 것이다.  과연 될까? 라는 궁금증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물론 그 뜻에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지만 좋게 보면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 다양한 관점을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일상속을 살아가며 과연 될까?라는 의문문이 남게 되면 바로 그 즉시 해보는 것도 좋지만 하기 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좋다. 그래야만 실수가 없게 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어떠한 것에도 차근차근 알아가게 된다면 "과연 될까?" 라는 말보다는 "항상 된다" 라는 말로 바뀌어 질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인 효과이겠지만 항상 "과연 될까?" 라는 말이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게 되면 끝까지 의문문속에 살아가야 하며 답답한 마음 그 어디에도 풀지 못하게 된다.


이제 껏 많은 "과연 될까? 라는 궁금증을 낳아 왔겠지만 그 궁금증속에서 해결되는 과정들이 참으로 많았고 안될것만 같은 것들도 많았기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이 무색해질정도로 가능으로 바뀌었고 실제로도 불가능했던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었다. 


오래 전 필자는 아이폰 4를 보면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이폰 4에서 더 이상 안나올꺼야~ 그리고 갤럭시 S4에서 S5가 안나올꺼야 라고 호언장담 했었는데 그것이 반대로 실제로 계속해서 나왔고 지금은 2020년이고 아이폰과 갤럭시도 어느 새 S20까지 나온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이 이루어지겠지만 그 나름대로의 과정속에서도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을 뿐이다.


궁금함이 많은 것은 어쩌면 좋은것이기도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에 대해 조금은 인색해 질 수도 있을것만 같다. 그 예를 들면 "그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모르세요?", "아니 그 나이에 이것도 모르면 어떡합니까?","젊었을 때에 공부를 게을리 하셨네~" 라는 말을 듣게 될까봐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은 인색한 표정을 지으며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알아가야만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게 된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몇몇은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기에 알아가야만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고 누군가 물었을 때 단번에 대답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일상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부분에 대해 궁금증이 떠올랐다면 바로 즉시 알아보는게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그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필사적으로 스스로가 알아가야만 하는게 현실이고 앞으로도 쭈욱 그렇게 해나가야만 주변으로부터 무시를 받지 않게 된다. 어쩌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현실이 그렇게 만들었고,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 하나하나 배려를 해야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씁쓸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즉시 물어 볼 수 있을 때 묻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에 즉시 알아보고, 궁금함이 생길 때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하고 찝찝한 마음이 들때에 바로 물어야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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