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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광 Apr 03. 2020

번아웃 증후군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이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어떠한 이유도 없이 찾아오게 되었다. 마음의 병이기도 번아웃 증후군은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일상속에서 다양한 일들을 해오다니 보니 이제는 조금씩 지쳐 가는 기분이다.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가끔은 악몽을 꾸기도 하고 몇날 몇일을 밤새우며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었다. 정말 하루마다 극도의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게 다가오고 그걸 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어 매번 힘든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감정은 갑작스레 마음의 병이 찾아오고 그걸 또 막아내려면 온 힘을 쏟아 부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소비를 불러오기도 한다. 하는 일마다 이제는 조금씩 지쳐가는 기분이고 무엇을 해도 신나지 않고 기쁘지 않은 날이 많았었다.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다 보니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또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였다. 무엇을 시작할려고 해도 선듯 하기가 싫어지고 점점 블랙홀처럼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기분에 혼란의 연속이였다. 

분명 크게 정열적으로 일하거나 한가지 일에 너무 몰두한적이 없었는데두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마음의 병인 번아웃 증후군이기도 하고 탈진 증후군이라는 것이 찾아오게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SNS 기자단으로 3년 조금 넘게 활동해 오고 있지만 이젠 이러한 활동도 놓아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아니야 이건 아니지 원래 이런 활동 좋아하니깐 계속 해나아가야되" 라고 말하며 포기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속에서 자꾸만 부딪치고 있었다. SNS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내가 아는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난 뭐지? 이렇게 떨어져 있는 기분이지?" 라고 하며 안쓰러운 마음이 들때가 두번이 아니였다. 이것이 하나둘 쌓여가다보니 무기력감과 마음의 병이 것이 아닐까 한다.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기계적으로 활동 하고 기계적으로 말과 행동을 하다 보니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큰 재미를 못 느끼고 지쳐가는 기분에 점점 번아웃 증후군이란 늪에 빠져가고만 있었다. 아무도 손을 내밀어 구해 줄 사람이 없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이 누적 되어 자꾸만 누군가에게 구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듯 했다.  


이럴수록 자연과 함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자연을 벗삼아 천천히 걸어보기도 하고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만 같았다. 아무쪼록 몇일 간의 이 고통도 아주 잠시동안만이라도 자연속에서 마음의 힐링을 해봐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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