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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광 Jan 03. 2019

나이를 먹어간다는거

성장해 나가는 과정

우리들은 대게 1년이 지나면 나이를 먹게 된다. 한살한살 먹어갈때마다 좋아하는 이가 있다면 나이를 먹는게 싫다고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어릴땐 마냥 나이가 어려서 어서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아주 철이 없고 생각의 정리가 안되는 나이이기도 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다보면 느끼는것중 하나가 바로 체력적인 문제와 점점 흐려져 가는 기억력감퇴이다 물론 피부도 예전같지 않고 푸석푸석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것 자체에는 나쁜 것이 아니다 좋은 장점도 볼 수 있다 장점에는 오래된 경험과 연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한다. 어떠한 일이건 말이다 또한 오래된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각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분명한 차이는 난다고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많은걸 보고 많은 걸 느끼게 된다. 삶에 있어서 다양한 감정도 가지게 되는것이 바로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부터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기쁨,분노,슬픔,우울,행복감 등등 다양한 표정속에서 점진적으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도 자연스레 기르게 되며 자연섭리속에 적응해 나가기도 한다 어려움과 힘든과정이 수없이 찾아오는 과정에서 경험이 쌓이게 되고 시간이 흘러 연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즘 같이 20대 중후반 청년들은 벌써부터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한숨을 쉬거나 본인 스스로가 늙었다는 말을 일삼고 있다

40~50대 분들이나 60~70대분들이 들으시면 기가 찰 노릇이지만 스스로 느끼는 감정속에서 는 본인기준으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속담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다. 말처럼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대게들 흐뭇한 상상을 하곤 한다. 마치 오래도록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듯 그대로 속내가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정말 속담처럼 살고 있는 분을 브라운관이나 실제로도 볼 수 있다 그런분들은 오래도록 운동을 해오면서 건강지켜오신분이기도 하고 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모두다 곱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곱게 늙으려면 정말 생각자체도 밝은 생각을 해야만 하고 건강도 물론 조금씩 챙겨야 하며 운동도 꾸준히 해야만 나이가 들어도 "곱게 늙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나이는 많을수록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는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체감으로 느껴지는 나이이기도 하고 20대 초반에는 못느끼던 체감나이도 20대 중후반이나 30대초반쯤이면 느껴볼 수 있다 정말 시간은 화살처럼 빨리 흘러가고 눈깜짝하면 순신각에 1년도 금방 흘러가 버린다. 빨리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계획을 세워 조금씩 해나간다면 시간이 흘러간대도 보람차게 시간을 보낸다는것에 흡족함을 보이게 될 것이고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나이에 대한 속담중 또 이러한 말들이 있다 "나이 앞에 장사 없다" 점점 나이를 먹어감으로써 기력이 쇠해지고 예전같지 않다는 말들을 들을 수 있다 이건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단어이기도 하다 얼마든지 나이에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자기관리를 해왔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함을 유지했다는것에 인증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나이는 누구나 민감하고 생각하기도 싫은 단어이기도 하다 언제부턴가 나이에 대해  신경쓰게 되고 조금이라도 젊어보이려고 부단한 노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나이를 먹음으로써 모든게 신중하게 되고 선택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무뎌지는건 어쩔 수 없다는것도 스스로가 알것이다.


나이는 어쩌면 행복과 쓸쓸함 그 어딘가에 속해 있을수도 있다. 조금은 어중간하고 조금은 어색한것이 바로 나이이기 때문이다 20대에는 푸릇푸릇하지만 30대에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40대,50대 또한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철없는 시절에는 나이 먹는것에 기쁨이 동반해서 행복감을 들수도 있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에 대해 쓸쓸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 모든것이 무뎌지게 되고 스스로가 나이 먹는것에 대해 순응해 나가기도 한다. 어쩌면 이러한 것이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이는 어떠환경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끈기 있게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또한 나이를 먹음로써 느끼는 감정에는 바로 책임감이다. 무엇을 하든 어떠한 관계를 맺든 모든일에는 책임감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20대에 느끼는 책임감보다 30대에 느끼는 책임감이 다르고 40대,50대 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무게감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무게가 더 많아지기도 하고 적어지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는 연애도 하고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된다 결혼을 하고 난후 또 아이를 낳게 되면 본인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누구나 이러한 절차를 밟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점점 경제적으로도 안좋은 상황이 오래도록 가다보니 모든것을 포기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해도 초췌한 상황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는 분명 숫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 다르게 보이는것이 숫자이다 지금 현재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전국적으로 "100세 시대가 도래되었다"라는 말이 점차적으로 들어왔었고 앞으로도 100세 시대는 쭉 이어 갈 것이다. 100세 시대에 걸맞게 장수마을이 있을정도로 나이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만큼 마을의 큰 자부심이자 마을의 특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장수마을은 지역마다 한 두곳정도는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장수마을에는 9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어르신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특히 건강도 좋으셔서 말씀도 잘하시고 기억력까지 좋다는것도 볼 수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하고 이러한 비결이 뭐냐가 물어보면 젊었을때부터 건강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쓴것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공책에 글을 쓰거나 글을 자꾸만 읽으려는 습관이 지금까지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이에 인색하고 나이에 우울해하고 나이에 속상해 하는 젊은이와는 다르게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어르신의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 자체부터 밝은생각을 하니 몸은 늙을지 몰라도 말하는습관과 행동하는 습관부터 다르니 늙어도 각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이를 먹었다고 너무 축쳐져 있는것보다 생각을 뒤바꾸어 긍정적으로 바라만 본다면 나이를 먹는것에 대해 인색해 할 필요도 없고 속상해 할필요도 없으며 우울해 하는 감정도 가질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생각먹기 나름이라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계획대로 행동한다면 나이를 먹었다고 해도 멋지게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멋진 마음으로 가볍게 받아들이는것이 첫번째 순서일 것이다.


나이를 먹기만 하고 스스로가 성장을 못했다면 영원토록 어른아이를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것은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고 경험을 쌓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해서 너무 낯설어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며 나이는 예전에 나와 현재의 나를 나타내는 거울이기도 하다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예전의 나를 되돌아보며

어떠했는지 참회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에서 경험이자 두번째 순서라고 말하고 싶다.


한번 겪게 되면 못 돌아가는것이 인생이자 나이 일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나이를 신경쓰는것보다 앞으로의 인생계획을 펼치거나 조금더 행복한 마음으로 다가선다면 나이를 먹는 과정속에서 순응해나가는것이 편해지게 될 것이다. 나이는 누구나 먹게 된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환경이나 상황만 다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는 어쩌면 삶속에서는 자연의 이치이자 사회속에서는 굳건함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고 있는 절차이자 단계이기도 하다


혹여나 나이에 불편함이 들게 된다면 지금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예전의 나를 돌아보면서 하나둘씩 체크하는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나이는 손을 맞잡고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이기도 해서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것도 성장의 지름길이자 매년 다가오는 한살 먹는 나이에 대해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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