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오광 Jan 18. 2019

그리움에 관하여

허전함과 쓸쓸함이 존재하는 곳

잊으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나는 그리움에 관해 얘기보려 한다 누군가 오랫동안 좋아하고 기다려보고 그립다라는 말을 해본적이 있는가? 한번쯤 하염없이 그리워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그 허전함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웃음지으며 금방이라도 달려와줄 것만 같은데 끝내 보이지 않는 모습에 아쉬워 하고 먼 발치만 바라보는 당신의 모습은 아주 흔하게 멜로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법한 표정이 지으며 오래전 함께 했던 장소 함께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갈때 쯤이면 쓸쓸함에 눈물이 흘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움은 곳곳에서나 볼 수 있다 누군가 사망을 하였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맞이하였을 경우 상대방을 그리워 하고 일상에서는 허전함을 느끼고 쓸쓸함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게 예전에는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안타까운 마음에 무언가 집중하고 열심히 해보지만 본인도 모르게 갑자기 뇌리에 꽂히면서 다시금 기억을 소환해보려 하자 정신을 차리고 하던일에 다시 집중하는 모습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됐든 어떠한 일을 겪었든 단 한번 정이 들어서 실연을 맞이했다면 그 그리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절박한 심정은 어디에 호소할 길은 없고 해보아도 크게 잘하는일이 아닌거 같아 후회만 남을 것 같아 어디에도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움의 대상은 각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확연히 다르고 소소한 일상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들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나이의 상관없이 그리워하고 기억속에 머물러 있으며 "한번이라도 본다면 후회가 없겠다"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따스했던 그때의 추억, 따스했던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몇날몇일을 생각하는 등 다양한 감정호소를 하게 되고 마음은 드넓은 들판처럼 넓기만 했던 상대방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스라이 사라져 가는 애꿏은 나뭇잎만 바라볼 뿐이다 누군가를 미치도록 좋아했고 미치도록 사랑했다면 마음의 골이 더 깊어진다고 한다 치유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길을 걷거나 추억의 장소를 지나칠때쯤이면 다시금 생각나는 경우가 많아서 왠만하면 길거리를 다녔던 곳을 피해야 할 것이다


누구나 20~30대가 되면 남녀가 사랑을 하게 되고 결국 결혼에 골인까지 하게 된다 거기에 귀여운 아이까지 생겨서 행복한 나날들이 지속되다 홀연히 떠나거나 이별을 겪게 되면 행복했던 기억과 좋았던 기억을 자꾸만 떠오르게 되고 괜한 잘못도 없는데 스스로에게 가혹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그리움의 대상이 크면 클수록 아픔이 더 오래 지속되고 마음의 질병까지 얻기도 한다


그리움과 외로움 서로 다른 말이지만 누군가를 좋아했고 생각하는 것은 동등하다고 본다 쓸쓸함 역시 동반되는것도 비슷하고 허전함마저 느끼는것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 "이젠 그만 잊어" 라고 하지만 가끔씩 생각나고 잊을 수 없는 대상으로 자리잡게 되고 옛추억으로 소환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 많은 경험을 하는 가운데 그리움이 될 대상을 만나게 되고 그 대상과 함께 오랫동안 정을 쌓아오고 앞으로의 미래 또한 밝을 것 같지만 결국에는 본의 아니게 그의 대상이 사망을 하거나 다양한 상황속에 옆에 없어지게 된다면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듯 끝이 없이 회한하고 눈물속에 하루를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감정이란 참 야속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숨길 수 없게 되고 자꾸만 드러낼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움이란 그의 대상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아픔을 동반하고 질병까지도 얻게 하는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무엇도 그의 대상을 대신할 수 없고 희미해져 가는 기억과 함께 손을 내밀어 보지만 실루엣만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나 영화에도 그 그리움이 너무나 컸을때의 상황을 보면 "혼자 살아서 뭐해" 라고 하며 결국 스스로 목숨을 자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조금이나마 그의 대상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누군가 너무나 좋아하면 일어나는 일들중 하나가 무엇에 꽂혀 풍전등화처럼 급한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 다양한 감정이 유발되면서 어쩌지 못하는 그리움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지만 조금씩 잊어가야 하는 노력도 필요 할 것이며 그리움이 자리한 곳과 허전함 및 쓸쓸함도 점차적으로 치료를 해야하고 그게 무엇이 됐든 조금씩 마음의 성장이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인생의 경험이자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경험하고 나면 조금씩 그리움의 대상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생기며 많은 시간이 흘러 갑자기 떠올라도 "그땐 그랬지" 하고 씩 웃으며 행복했던 날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분명 그리움은 좋은 감정이만 그 그리움의 대상을 놓아주는 것 또한 삶의 있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1인 미디어 방송시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