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오광 Feb 19. 2019

고집과 억지

고집을 부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낱말 중에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 낱말처럼 모든 사람들은 어느 한가지씩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며 고질적인 습관과 좋지 않은 버릇으로 변질되어 오기도 했다. 그중에서 가장 불필요하기도 하고 정말 필요로 하는 행동중 하나가 바로 고집이며 고집 이외에는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억지도 살펴 볼 수 있다. 고집과 억지는 다른 관계이기도 하면서 어쩌면 비슷한 부류에 속해 있어서 함께 엮어 보았다.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게 어릴적부터 볼 수 있는 고집이다. 고집 부리는 아이들은 나중에 시간이 흘러 커서도 그 고집은 꺽이지 않은 채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하고 답답함과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고집을 부려서 좋은 성과를 얻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고집을 부려서는 패가망신을 당하기 십상이다. 예를 들면 미래의 목표를 두고 꼭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고집을 부려도 이상함이 될 것도 없지만 어린아이처럼 쓸 때 없는 것을 두고 무작정 고집을 피우는 것은 여러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결국 사회의 낙오자로 불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 듯 고집도 상황을 봐가면서 부려야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함부로 고집을 부리는 것은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


고집을 피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도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주장을 내세우면서 자기말이 옳다며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이러한 부류들은 어릴적부터 인정을 못 받아 왔거나 왕따를 당한 경험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오면서 무작정 물불 안가리고 억지를 부리는 경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대략 억지를 부리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 같지만 실제로는 허전함과 무의미한 행동에 괜한 짓을 한 건 아닐까 하고 창피함을 느끼기도 한다.

고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황소고집에는 몹시 센 고집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아집은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입장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옹고집은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또는 그런 사람으로 부류된다고 할 수 있다. 오기는 능력은 부족하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며 집념에는 한 가지 일에 매달려서 집중적으로 그 일만 하는것이며 억지는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이며 쇠고집은 황소고집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다. 그외 외고집에는 융통성이 없이 외골수로 부리는 고집이다. 고집불통은 융통성이 없이 자기주장만 계속 내세우는 사람이고 마지막으로 억설에는 근거도 없이 억지로 고집을 세워서 우기는 것이다.


9가지 정도 고집의 종류를 들어 보았다. 비슷하면서도 동일하게 보이는 고집들은 매한가지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고집들은 불필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오기도 해서 복불복에 해당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고집과 억지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여지는 행동이지만 남녀불문, 나이불문하고 생떼와 황소고집을 부려서 모든 사람을 답답함과 짜증, 스트레스를 동반하기도 한다.


고집을 부리는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자기 생각이 맞다고 믿어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이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면 어느 정도 납득을 하고 바뀌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감정적으로  상해서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이여서 이런 사람들은 그냥 막무가내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류들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욕구를 잘 다독이면 자연스레 차분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 부리는 사람이 변화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고집은 자신에게 익숙한 안정감에서 오는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의 고집이 타인을 피곤하게 할지라도 자신은 크게 문제가 없으니 신경 쓰지 않는 것이며 이러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고집스러워지는 경향과 어느 정도 상관이 있다. 본인의 경험치가 올라가며 자신이 옳다는 신념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간혹 고집스러운 사람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이 직접 고집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는 드물기 한데 그런 것을 겪을 때면 조금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결론적으로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냥 본인 스스로가 언젠가는 깨달을 때까지 지켜보는것이 어쩌면 가장 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상속에서 누군가 억지를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는 그려러니 하고 무시를 하거나 아니면 가만히 귀 기울여 보고 정당한 말을 했을 때에는 동조를 해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과감히 그 자리에서 피하는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되기도 하면서 짜증과 스트레스를 겪지 않게 될 수 있다. 혹시나 주변 지인이나 친구, 연인 나 자신까지 포함해서 억지나 고집을 부리고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고 그렇게 하고 있다면 스스로 자각을 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나 말의 변화를 달리 해보는 노력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월 대보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