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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리학: 프롤과 에필〉

제4부. 여행의 빛 — 유럽에서의 멜랑콜리한 사랑(2)

by 원성진 화가

프롤은 에필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향기가 베를린의 공기와 섞이며 새로운 기억이 되었다.
시간이 천천히 고여 들었다.
그 고요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심장 박동을 듣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시간의 파문이 겹치는 소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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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소금을 뿌리듯, 짭짤한 맛으로 삶을 채우고 싶습니다. 철학적 사유와 예술의 흔적을 기록하며 살아가는 원성진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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