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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리학: 프롤과 에필〉

제5부. 부재의 계절 — 다른 비행기, 다른 하늘 (3)

by 원성진 화가

어느 밤, 프롤은 창문을 열었다.

서울의 하늘에는 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에필은 지금 뭘 보고 있을까.”


같은 시간,

부산의 해안가에서

에필은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도 같은 말을 했다.

“프롤은 지금 이 하늘을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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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소금을 뿌리듯, 짭짤한 맛으로 삶을 채우고 싶습니다. 철학적 사유와 예술의 흔적을 기록하며 살아가는 원성진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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