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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킹홍 Sep 12. 2019

북유럽의 디자인 스튜디오 탐방

스톡홀롬의 디자인 스튜디오들을 방문하고 디자이너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 Note란 디자인 스튜디오는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데 세계에서 탑 클래스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클라이언트도 한국, 브라질, 중국, 독일, 미국 등 다양했다. 진재가 일하는 Above는 장비가 겁나 빵빵했다.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이나 심지어 가구를 만들기위한 장비들까지 연구소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스웨덴이 디지털은 조금 약하다?라고는 하지만 산업디자인, 제품디자인쪽은 교육이나 산업이 정말 잘 갖춰져있고 탑 클래스 디자이너들이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고 해서 규모를 키우는게 아니라, 좋아하고 잘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북유럽 스튜디오에서 일하면 좋은 점

- 다한다. 비주얼을 했다가 프로토타입을 했다가 패션을 했다가 인테리어를 했다가. 메인 스킬은 있겠지만 가지고 있는 스킬을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프로젝트마다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 클라이언트가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다 돈으로 계산한다. 시간당으로 계산하니 함부로 피드백을 요청하지도 않는다(비싸서). ‘시간 = 돈’ 이라는 개념이 잘 정립되어있다.
- 재택근무가 언제든 가능하다. 휴가도 회사마다 다르지만 5~7주는 되는듯. 병가는 따로다.
- 의사결정 구조가 수평적이다. 말로만 수평적인게 아니라 매니저가 결국 어느선에서는 결단을 내리는 미국보다도 더 수평적이다. 대신 그때문에 속도가 느린경우는 있는듯
- 저녁이나 주말에 집에서 야근해도 다 일한걸로 카운트한다.
- 회사 장비 및 인테리어에 돈을 막 쓴다
- 가족 친화적이다. 사무실에 아이들을 데려오는 경우도 흔하고, 회사 사람들과 FIKA(커피타임) 및 금요일에 바베큐파티나 맥주를 마시는 일도 종종 있다.  

** 진재는 예외다. 프로토타이핑을 넘나 장인정신을 가지고 디테일을 올려서 거의 실제 앱을 만드는줄 알았다. 칭구지만 대단쓰…

미국에서 일했던 에이전시와 뭔가 닮아 있으면서도 좀 더 여유롭고 나대지 않는 느낌이어서 운영에 대한 나름의 인사이트 얻을 수 있었다.


이 비싼 스톡홀롬에서 재워주고 구경도 시켜준 진재에게 Special Thank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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