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바른 포근내이불에서 나기에,모래 한 알 없는 바닥에몸 뉘이고선 손으로 쓸어보니,냉장고 반찬통에김치가 먹기 좋게 포개어져,얼룩 없는 유리창이연한 푸르름을 하나 가득 비치기에,주황 어린 홍시들이바구니에 몰랑하게 익어가기에,손 닿고 눈 닿는 그 모든 곳에서,나는 나에 대한 그런사랑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