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클로징 페이지를 제외한 나머지 장표는 일정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레이아웃’이란 한 장의 장표에서 정보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타이틀, 헤드라인, 본문의 3단 구성이 가장 일반적인 레이아웃입니다.
[타이틀]은 소목차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앞서 구상력에서 설명했던 배경, 문제인식, 현황, 추진과제, 실행 계획 등의 내용을 써주면 됩니다. 상대방에게 지금 내가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헤드라인 메시지]는 해당 장표의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 그 장표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기술하는 부분입니다. 장표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 대표성을 띄는 메시지가 좋습니다. 포괄성과 구체성을 갖춰서 쓰는 것이 좋으며, ~아래와 같음, 다음과 같음 등으로 얼버무리는 표현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헤드라인 메시지를 키(Key) 메시지, Governing(지배하는) 메시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슬라이드 장표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Key)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전체 내용을 지배해야(Governing)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만큼 장표 내에서 헤드라인 메시지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메시지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할 말도 많고, 장표 전체 내용을 요약하다 보니 지나치게 길어진 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길게 작성하는 것은 기획자의 욕심일 뿐, 헤드라인 메시지가 길고 장황하면 상대방은 본문 내용을 읽기도 전에 지쳐버립니다. 2줄 이내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보다 오른쪽의 헤드라인 메시지가 좋아 보입니다.
나아가, 전체 기획서의 내용을 이해함에 있어 헤드라인 메시지만 읽고 넘어가도 전체 기획서의 내용이 연결되고 이해되도록 헤드라인 메시지 간에 연결성을 확보하면 더욱 좋습니다.
장표 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본문 작성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헤드라인 메시지와의 관계에 따라 헤드라인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방법]과 헤드라인 메시지를 [상세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헤드라인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통계, 조사결과, 차트, 사례 등으로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배경이나 현황 등 주로 기획서의 도입 부분에서 많이 보이는 구성입니다.
[헤드라인을 뒷받침하는 본문]
두 번째는 헤드라인 메시지의 내용을 상세 설명하거나 보조하는 방법입니다. 과제, 실행 계획 등의 본론에서 많이 보이는 구성입니다.
[헤드라인을 상세 설명하는 본문]
지금까지 장표 레이아웃 구성 방법을 타이틀, 헤드라인, 본문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장황했던 설명을 3가지로 정리하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