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를

램프 부장 최정우 씀

by 글마루 램프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삶을 살아가면서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 혹은 타인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이 복잡하고도 미묘한 질문의 답은 간단하다. “행복”, 이것이 질문에 대한 답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행복이라는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알고 있음에도 무의미한 삶을 보낸다고 느끼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행복을 느낄 때는 거창한 성공을 이룰 때가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갖고 싶은 물건을 갖게 되었을 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와 같은 소소한 일들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이 간단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수많은 조건을 갖추어야 되는 것처럼 보인다. 좋은 일거리를 가지고, 좋은 배경을 가져야 하는 등의 조건 등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미래의 자신이 누릴 행복을 기대하면서 현재의 자신을 땅끝으로 몰아 새우기도 하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과 비교해가면서 행복의 우위를 가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행복에서 우리를 점점 더 멀어지게 한다. 즉, 틀에 맞추어진 보편적인 행복을 위한 삶이 정작 우리의 개성 넘치는, 우리만의 행복에서 우리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만을 위한 행복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간단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인 만큼 질문처럼 간단하다. 무모해져라!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을 찾기 위해 사회의 틀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과 정반대의 길로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모하게 사회의 틀을 벗어나 우리 개인에 집중해야 한다. 사회가 평가하는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고, 사회가 추구하는 행복을 향한 길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야말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행복을 가장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이고, 그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리고 전 세계는 부에서 나오는 절대적인 힘을 숭배한다. 그리고 그 힘을 쟁취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 힘이야말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통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과연 그 힘이 여러분에게도 여러분만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왕이 통 속에 있는 철학자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철학자는 왕이 자신에게 오는 햇빛을 막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행복은 절대 절대적이지 않다. 우리 사회가 돈을 행복의 척도로 가름한다 하더라도 돈이 당신의 행복을 가름할 수는 없다. 오늘 하루만은 무모하게 살아보자, 남들의 눈치를 안 보면서 살아보자, 스스로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단언하는데 행복은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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