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챗GPT 개발자 핸드북

다양한 활용시나리를 소개한, 짧지만 유익한 책

by 왕오리

온 세상이 LLM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어중이떠중이들이 쓴 챗GPT 관련 책들도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나도 gemini 나 copilot을 업무에 잘 쓰고 있긴 한데,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책 한 권을 골라봤다. 저자는 커뮤니티 유명인인 양파 주한나 님으로, MS에서 관련 일을 하는 분이니, 챗GPT 책을 쓸 자격은 차고도 넘칠 분이리라.


제목처럼 250페이지 살짝 넘는 핸드북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른 데서 다 읽은 프롬프트 잘 작성하기 이런 내용 별로 없이 바로 활용예시로 넘어가는 게 좋았다. 맨날 코드 작성용으로만 LLM을 쓰다 보니 맨날 물어보는 게 빤했는데, 2장의 활용 예시들을 보면서 "아,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환기하게 된 점이 좋았다. 그리고 3장 후반부의 익스텐션, 코드 인터프리터, 프롬프트 보안 내용도 짧지만 알찼다. 이미 intelliJ에 copilot을 물려 쓰고 있어서 4장은 가볍게 읽어 넘겼고, 본격적으로 api 활용을 하는 5장은 좀 더 눈에 힘주고 읽었다. 특히 랭체인 부분이 좋았다. 지금까진 랭체인을 여러 llm을 묶어서 쓰는 방식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하나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였구나. 문서 넣어서 임베딩하고, 벡터 db 구성하고, 이걸 이용해 챗봇 만드는 예시도 참 좋았다.


만약 llm api를 써서 개발해야 할 일이 생기면 한번 더 읽고 참고하면 좋겠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반납해야 하는 게 아쉽지만.


저자의 이야기처럼 굳이 LLM이 뭐고 왜 이리 똑똑한지 줄줄이 설명하지 않고 활용법에 치중한 게 좋았다. 짧지만 매우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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