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

by 왕오리

곽재식 작가님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읽었다.


이전에 읽은 곽재식 작가의 소설책들은 모두 유머가 가득 들어간 얘기들이었는데, 이 책은 약간의 유머와 함께 진지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기후 변화 문제 대응의 포커스가 "죽어가는 지구를 위해 착한 일을 하자"가 아닌,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 (나를 포함한) 인류가 괴로움을 겪으니,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 제목처럼 지구 자체야 우주의 돌덩어리에 불과하니 더워지건, 빙하기가 오건 건재하지. 그 위에 사는 미약한 인간이 지구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책에선 지구에 있던 급격한 기후변화와 생물들에 미친 영향들, 기후위기를 발견한 과학적 사례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야기한다. 참으로 다양한 시도들이 국가 간에 이뤄지고 있으나,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제대로 진전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


2부에선 화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기화, 수소 에너지, 탄소 흡수등의 대응 기술들을 소개한다. 그런데 읽어봐도 앞날은 좀 캄캄한 듯하네. 그래도 계속 노력해야겠지 ㅠ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과거, 현재와 미래의 도전들을 한 권에 잘 소개해주고 있어 재밌게 읽었다. 근데, 그래서 앞으로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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