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상 최대의 내기

by 왕오리

은하행성서비스센터에 이어 또다시 곽재식 작가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SF 소설집은 아니고 다양한 짧은 소설 모음이다. 이 책도 이전 책에 이어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고, 매우 재밌게 읽었다.


총 11편이 들어있다. 초공간 도약 항법의 개발체육대회 묵시록은 관료 사회의 찌질함을 꼬집는 내용인데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음 직한 내용이라 웃기면서도 씁쓸했다. 다람쥐전자 SF팀의 대리와 팀장은 마치 데드풀이 4차원의 벽을 넘듯이, 소설에서 다른 SF소설들이 줄줄이 언급되는 게 신선하고 재밌었다. 최근 읽은 소설 중엔 가장 신선한 아이디어의 소설이었다. 팀장님에게 저런 어두운 의도가 있었다니! 그 외 제안서 형식의 소설 백세 시대 대응을 위한 8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컷 앤 세이브 시스템 개발 제안서도 참 기발했고, 책 제목이기도 한 지상 최대의 내기는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풋풋한 청춘 얘기였다.


읽는 동안 육아의 시름을 잊게 해 주는(...) 참 고마운 책이었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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