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존재하기 버거운 날이었다
생각해보지도 못한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병든 보호수라도 되듯 뿌리 박힌 내가 미웠다
바람이 되지 못한다면 꼭꼭 숨길 바랬다
이후 어디에도 못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거울엔 주인 없는 밀실만이 비쳤다
일상에서 시상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