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의 문턱

7‰

by 김가희




§ 고요의 문턱

고요는 공허의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무의식이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만든 잠시의 정적이다. 움직임이 멎은 자리에서 삶은 방향을 바꾼다. 그렇게 고요의 문턱은 변화를 불러온다.


우리는 사건과 소란 속에서만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삶의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나 고요 속에서 자라난다. 그 멈춤 속에서 우리는 흐르는 시작을 마주한다.


고요의 문턱에 선다는 것은 꿈과의 마주 봄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비로소 묻게 된다. 질문에 답하는 순간, 삶은 광란한 기쁨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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