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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의 친구에 대하여
고독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다. 한 개인이 가진 특별한 무늬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각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기에, 같은 세상에서도 홀로인 듯 느낀다. 따라서 고독은 인간이 고유하다는 증거다.
모든 사람은 자기 안에 남들과 다른 씨앗을 품고 있다. 그러나 사회는 종종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감추길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도 자신의 가능성을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한다. 고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이것은 결핍이 아니다. 특별하기 때문에 느끼는 고독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동반자가 된다. 그 사실을 알기만 해도 두려움은 덜어진다. 고독은 내면의 고유성을 알려주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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