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현재, 지금을 살자

[경험]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by 김지영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2시간이 참 길게만 느껴진다.


자발적으로 영화관을 가본 적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살면서 본 영화는 50개가 채 안된다.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지 않는지 설명하기 시작하면 다들 놀란다.


반지의 제왕? 아바타? 미션 임파서블? 유명한 영화 모두 안 봤을 자신이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1편만 봤고, 어벤저스 시리즈도 스파이더맨 한 편(홈커밍이었나..)과 아이언맨 1, 샹치가 전부다.

국내 영화도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 7번방의선물? 도둑들? 장르를 막론하고 보지 않았다.


그런 내가 주기적으로 다시 보는 영화가 있다. (작품의 완결성과 감독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순저히 나의 시각에서 좋아하는 영화이다.) '미드나잇인파리', '굿윌헌팅', '인턴', '노팅힐', '러브액츄얼리' 다섯 개이다.


그 중에서도 '미드나잇인파리'를 참 좋아한다.

영화의 색감과 재즈 음악으로 시각과 청각이 행복해지고, 예술가들의 명언으로 생각도 건강해지는 영화이다.


느낀 점은 당시의 시각에 따라 다르기에, 두고두고 보고싶은 대사만 기록해둔다.



If you stay here, it becomes your present.
Then pretty soon you will start imaging another time was really your golden time.

That's what the present is.
It's a little unsatisfying becuase life is so a little unsatisfying.

당신이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실이 되죠.
그럼 당신은 또 다른 시기를 동경하겠죠. 당신이 생각하는 '진짜' 황금기를요.

현재란 그런 거에요.
좀 불만스럽죠. 인생이 원래 그런 거니까요.
If i ever want to write something worthwhile, i have to get rid of my illusions, and that i'd be happier in the past is one of them.

가치있는 무언가를 쓰고 싶다면, 환상을 버리세요.
과거가 더 행복했을 거라는 착각도요.
Nostalgia is denial, denial of the painful present.

과거에 대한 향수는 현재에 대한 부정이죠.

Grace and courage under pressure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위와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I believe that love that is true and real, creates a respite from death.
All cowardice comes from not loving or not loving well, which is the same thing.

진정하고 진실된 사랑은 죽음 마저 잊게 하죠.
두려움은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죠.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The artist's job is not to succumb to despair but to find an antidote for the emptiness of exitence.

예술가의 역할은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존재의 공허함을 달래줄 답을 찾아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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