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의도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기만 오면 없던 두통이 생길 만큼 재밌는 일보다는 심각하고 어렵고 난망했던 일들만 떠오르네요. 지난간 추억은 흑백이었으면 합니다. 1억메가픽셀이 손톱만한 아린 기억까지 낱낱이 찍어내 선연하게 밝혀도, 모노는 명암의 여운으로만 길게 남겨질 수 있도록...
칼럼니스트. 시민주권정치와 정치개혁에 관심이 많다. 진영대결의 녹슨 철조망을 걷어내고 증오와 배타가 아닌 공존과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플러스의 정치 이야기를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