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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기노 Apr 05. 2023

뭔지


오랜만에 구석에 박혀 있던 오래된 카메라를 꺼내보았다. 이 골동품엔 필름 로딩이 제격이긴 하지만 이제 그것도 번거로운 거 같아 디지털백에 물려 잠시 길을 나섰다. 찍는 건 좋은데 찍고 나서 보는 건 고역이다. 그럼에도 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눈치 보며 어슬렁거리는 건, 여전히 애매하게 사진을 붙들고 있는 것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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