トウキョウノソラ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곳엔 파아란 하늘이 있었다.
도쿄의 하늘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을 때도.
출근길 지하철 안에 우두커니 서 있을 때도.
공원 벤치에 앉아 도시락 뚜껑을 열 때도.
그곳엔 언제나 파아란 하늘이 있었다.
도쿄의 하늘말이다.
그리움에 사무쳐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횡단보도 앞 신호등 위에도.
사소하지만 밝게 빛났던 삶의 작은 순간 속에도.
파아란 하늘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도쿄의 하늘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