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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경애 Mar 16. 2024

미움이 걷히니 남는 것

오랜 미움과의 작별

오래 미워하던 사람이 있었다. 상처를 덧칠해 가며 내가 그를 미워해야 할 이유들을 기억하려 애쓴 날들이 있었다.


시간이 큰 강과 바다를 만들어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서 미워했나 봐.


미움이 걷히니

남는 건 새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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