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인 파악부터 조치 이행여부 확인까지
우리는 위험성평가를 매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업장이 이렇게 말하지만,
정작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로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대부분은 ‘양식 채우기’ 수준에서 멈추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인 평가로는
실제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평가는 조치로 이어져야 하고,
그 조치는 기록으로 남아야 합니다.
저는 이 흐름을 노코딩 기반 도구들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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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험성평가는 ‘실제로’ 잘 안 될까?
가장 큰 이유는 평가와 조치가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 작업별 위험요인 파악 (작성)
2. 위험성 평가 (산정)
3. 개선조치 수립 (기획)
4. 조치이행 여부 확인 (검토)
이 네 단계를 모두 충실히 이행하려면
기록은 일관되어야 하고
수정 가능해야 하며
담당자와 일정도 추적 가능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이를 종이 기반 양식으로 수행했지만,
이 방식은 협업에 취약하고, 반복 관리에 비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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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으로 바꾸는 흐름
제가 도입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oogle Sheets에 위험성평가 관리시트 생성
작업명, 위험요인, 위험성 수준(R, S, P), 조치계획 입력
조치담당자, 완료기한, 확인자 입력란 포함
2. Google Form으로 작업자 의견 수집
신규 작업 발생 시 위험요인 자가 신고 가능
조치 요청 기능 추가
3. Looker Studio로 시각화
평가 완료율, 조치 이행율, 고위험 작업 추적 가능
월별 통계/추이 리포트 자동 생성
4. Google Drive에 관련 증빙 업로드
현장 사진, 조치 후 비교자료 등 첨부
5년 보관 기준에 맞춰 구조 설계
이렇게 구성된 시스템은
형식적인 평가를 넘어서, 개선 중심의 기록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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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시스템 KRAS와 비교해보면?
KRAS(KOSHA Risk Assessment System)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식 위험성평가 지원 시스템입니다.
표준화된 작업별 위험요인 라이브러리 제공
법정 서식 자동 출력 기능
다수의 사업장이 참여 가능
KRAS의 장점은 정부가 인정하는 표준 프로세스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다소 복잡
내부 워크플로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불가
실시간 협업과 현장 적용이 어려움
그래서 저는 KRAS는 법정 평가 보고용으로 활용하고,
실제 운영은 Google 기반 노코딩 시스템으로 병행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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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시 유의할 점
조치 추적은 핵심: 단순 평가로 끝나지 않도록 ‘책임자’와 ‘마감기한’을 명확히
현장 사진 활용: 증빙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 Google Drive 연동 추천
지속가능성 고려: 복잡한 도구보다는 쉽게 익히고 계속 쓸 수 있는 흐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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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위험성평가는 단지 점검을 위한 작업이 아닙니다.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을 개선하는 실질적 도구여야 합니다.
KRAS 같은 공단 시스템은 공신력을 확보해주고,
노코딩 기반 시스템은 실질적 운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두 가지를 병행하며,
‘평가와 조치가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의 핵심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현장 점검표도 Google 기반으로 통합·시각화하는 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