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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는 블랜딩이다

서로 스며들지만 각각이 온전하게 있음으로

by 편J

오랜만에 오는 카페, 늘 앉던 자리는 조금 낯설고 신선했다


특별한 약속들이 여러 차례 지나가고 루틴으로 돌아왔다

땀을 내며 오전 운동을 마치고 나온 가벼움.

카페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크리스마스 음악이 종소리를 울리며 시작되었다

시음대에는 새 메뉴, 뱅쇼히비스커스가 나와 있었다

12월, 포도주색 음료를 보며 행운이 오고 있음이라고 해석하기로 했다


무엇을 밀고 나가기 전에 블랜딩을 생각하는 일.

오늘의 은유는 블랜딩으로 정한다

블랜딩은 서로 스며들지만 각각이 온전하게 있음으로 더 의미 있다

뱅쇼와 히비스커스의 조합, 시나몬 스틱과 계절 과일을 넣고 와인을 끓이고 히비스커스의 고운 색을 균형 있게 맞췄다


유자민트티를 주문한다

번지는 민트향이 목에서 느껴지던 깔깔함을 없애주었다

유자의 깊은 색, 밝은 빛깔에 민트 잎을 잘

우린 음료다


나는 무작정 밀어붙이기 전에 무엇을 섞어 볼 것인가?

내가 가진 재료는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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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마음을 정돈하고 싶을 때는 미역국을 끓입니다. 이제 브런치에서 글수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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