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기도 하지.

다이어트 제주여행일기 5일차

by 기린

무슨 하루살이도 아니고...

하루는 힘이 나서 신나게 걸어다니다가

또 하루는 기력이 없어 비실비실 대기도하고,

그래도 살은 빠진 것 같아보인다.

체중계가 없어 모르겠지만.ㅋ

(기분상?ㅎ)



걸어서 제주시에서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잘 안나긴 했는데,

어느덧 성산일출봉을 지나고 있었다.


오늘은 비도 계속 오고 안개도 잔뜩.

그래도 빗방울이 흩날리는 수준이라 다닐만 했지.


오늘의 식단은 고기랑 방울 토마토였는데,

고기대신 치킨을 먹기로 했다.


첫끼는,

처음 만났던 CU편의점.

편의점 사장님은 화가 많은 성격인지,

제주도 사투리여서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는 말로

역정을 내시는 것 같았다니까.

언니랑 나는 편의점에서 커피한잔을

눈치를 보며 먹고 이따금 와르르 내리는 비를

피했다.


민박 집 할머니 말도 잘 못알아 들었는데,

제주도는 말 뿐 아니라 억양이 또 있어서 더 못알아 듣겠더라.


언니랑 나랑

절약 여행을 온것도 아닌데,

커피숍이 아직 문열때가 아니라서,

또는 일요일이라 이래저래 계속 끼니를

편의점에서 해결하고 있게 되다니..

일석 이조인가.;;


성산을 지나 우리의 목표는 네네치킨.

광치기 해변을 지나 다다른 마을이 좀 크더라

네네치킨을 향해 힘차게 걷는데,

이런..

네네치킨은 오후 4시에 오픈인거 있지.

잠시 좌절.

그런데 같은 골목에 옛날 통닭집이 있네?

무조건 들어가자 들어가.


며칠만에 맛본 옛날 통닭은

따로 간 안해도 후추 맛이랑 소금맛이 강하게 입으로 들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닭먹으니 신나지~


그리고

안개 비속을 걸어

신산리 게스트하우스로... 그렇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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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리 숨비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은 언니랑 나밖에 없더라.

나는 지쳐서,

먼저 후다닥 씻고

그길로 누워서 뻗어 버렸는데,

또 5시쯤 부터 잔 잠을 다음날 7시까지 잔거야.


이렇게 하루 자고 나면 오늘처럼 늦게 까지 잠이 안오고,

그 다음날은 피곤해서 잠만 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여행하는 기분이다.

비슷한 시간에 자고

비슷하 시간에 일어나면 얼마나 좋으랴~

그게 참 안돼네, 안돼.

왜 이럴까. 알수없는 인체의 신비쯤 되려나..



편의점에서 치킨 한조각, 아메리카노

점심때 옛날 통닭 반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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