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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Nov 01. 2015

아오낭 비치 산책

여기서 저녁 먹기는 하늘에 별따기 #태국여행#아오낭#끄라비

동남아에서 점심 갓 넘은 시간에는 움직이기 싫더라. 이곳 사람들은 많이 서늘해졌을 가을이겠지만.. 난.. 덥다 더워.

숙소에서 한참 낮잠을 자고 있는데 비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곳의 우기는 10월까지다. 11월이 넘어가면 더 비는 안오겠지.

나는 잠을 더 잤다.

그리고 해가 넘어가는 어스름의 시간, 저녁을 먹으려고 나설때는 비가 벌써 그쳤다.

내일은 Railray 해변으로 가보기로 했으니, 이리저리 정보를 좀 알아 봤다. 해변에서 쉬겠네. 은근히 기대가 된다. 두근두근.

이곳에는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다. 아오낭 해변의 모래는 뻘 처럼 모래가 작고 촘촘했다. 물이 썰물시간인지 저 아래까지 빠졌다.


저녁을 먹어야지.

아오낭 비치 근처에는 시장은 없고, 다들 주말시장에 가려면 썽태우를타고 끄라비 타운으로 가는 모양이다.

(끄라비타운까지는 썽태우 50반. 30분정도 걸린다.)


저녁 식사 할거리를 찾아 다녔는데, 해변가라서 다들 비싸고 먹을게 별로 없다. 양작고 비싼 저녁을 먹고 나서는, 진짜 썽태우를 타고 끄라비 타운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오는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


저녁을 먹고 나니 해가 완전히 내려갔다.


숙소로 올라오는 길에는 빽빽히 있는 음식점, 바(bar)가 있고, 스타벅스, 맥도날드, 서브웨이,,, 없는게 없더라. 방콕 짜뚜짝 시장에서 보던 물건들이 다 있는데, 최소 100밧 씩은 더 비쌌다. 여기서는 뭐든 사면 비싸다. 차라리 끄라비 타운이 낫다.

시장에서 장봐다가 사먹는 밥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기선 그게 없겠네. 그건 참 아쉬워.


내일은 라일레이 해변으로 간다.

돗자리, 점심 먹을 거리도 사가고, 비치 타올, 읽을 책,,, 준비할 것들이 많다.

(비치에 가려고 얇은 스카프도 사뒀다.)


오늘의 아오낭은 이만. 내일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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