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기다리는 중.
오늘은 1만 6천보를 걸어다니고,
첫끼는 오후 5시. 이제 겨우 해결했다.
(혼자 여행 다니면 잘 안챙겨 먹는 스타일.)
오늘의 메뉴는
하카타 버스터미널 1층에서 산 주먹밥 2개가 있는 도시락이다.
호로요이랑 같이 먹고 있는데,
얘가 과일 맛이면서 도수가 꽤 쎄다.
알코올이 돌자 피곤한지 노곤노곤하다.
캐리아 24인치를 끌고다니며 촬영을 다니기는 어렵더라.
잃어 버릴까봐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그래도 언니 오기 전에 목표한 곳은 다 돌았다.
(족욕을 할 수 있는 게코 신사에 갔는데, 거기서 일본인 두사람을 만났다.
영어를 좀 하는 언니와, 영어를 잘 못하는 잘생긴 일본 아저씨.
공항-텐진-바오바오가방사고-게코신사촬영-백화점도)
언니와 나는 비행기 시간이 달라
내가 먼저 와서 언니를 기다리기로 했는데,
역시 혼자 다니니 예정했던 시간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 다시 공항으로 언니를 마중 나왔다.
한시간쯤이나 더 언니를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고
이제 배가 고파 진 것.
잘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