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여행하기 in 나가사키
저가 항공이라고 다 같은 저가 항공이 아니구나.
에어서울은 아시아나 항공 계열사인가.
아무튼 의자부터 다르다.
무릎이 닿게 자리가 좁지 않고
의자가 부실해서 뒷사람이 친다고
그 느낌이 나에게 고스란히 오지도 않았다.
심지어는 쥬스도 준다!!!!!
(원래 저가 항공은 물 한잔도 돈주고 사먹는거 아니었나봐. 넘 반했다.)
금요일 7시 30분 아침 비행기.
승객이 몇 없어 널널한 좌석(이런 경우는 첨봐) 덕분에 이륙하자 마자
날개위 좌석에서 나왔다.
구름이 구름이~
많이 끝내줌.
인천에서 나가사키 공항까지는 1시간 5분이 소요된다.
이번엔 에어 서울로 인천-나가카시까지
118,000원에 예매했다.
아웃은 후쿠오카.
나가카시에서 후쿠오카까지는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버스가 참 많다.
구마모토 보다는 작고,
가고시마보다는 큰 느낌.
달걀을 세웠다는 그 콜롬버스부터
무역 역사가 있는 나가사키라
골목 곳곳에 외구외국하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8월 말인데도
위도가 제주도보다 아래라
아직도 더운.
(습하다. 습하니까 땀이 줄줄 난다.)
버스로 2시간이면 운젠온천이나 오바마 온천을 당일치기로 즐길 수도 있는,
매력적인 도시.
나가사키에 내렸다.
나가사키 공항에 내려서는 서두르지 말고
전망대로 올라가자 공항 이착륙을 구경할 수 있어 나름 매력있다.
공항에서 나가사키역은 편도 900엔.
4번 버스를 타도 되는데,
타고 나니 5번 버스가 더 빠르다는걸 알았다.
좀더 빨리 오는 버스의 기사 아저씨에게
이렇게 말하면 된다.
"나가사키에키??"
(일본어 이정도 할줄 알면 여행 가능.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