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시간은 빨리 간다.
#.여행 첫날.
새벽을 달려 돈므앙 공항에 내렸다.
지방선거일 1시 5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5시간 20분을 날아 방콕으로.
2시간 시간을 거슬러간 덕택에
도착하니 4시 30분 쯤.
이번에는 방콕의 근교 도시를
돌아볼 계획인데,
새벽에 도착하면 도대체 무얼하나
고민하다 일찍 출발하는 투어를 예약했다.
(깐차나부리 투어. 6시 30분 출발)
맡긴 짐은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홀홀.
공항으로 나와
유심사기.
7일에 인터넷 무제한 299밧. *2 = 598밧.
쿨하게 동생 것도 따로따로.
돈므앙공항의 택시 승강장은
1층에 8번이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는 지하로 내려 가고
또 기계에서 번호를 뽑아 주더만,
여기는 여직원이 직접 안내를 한다.
수수료가 50밧이라는데 그래, 내자.
마음 착해 보이는 아저씨가
가스를 넣고 가신단다.
리터에 30밧인건가?
왠지 말도 안되게 싼거 같아
아닌것 같기도 한 휘발유 가격.
나는 장기 방콕 여행자 답게
"노~ 하이웨이"를 외쳤으나..
아저씨.
하이웨이를 가지 않으면 차가 막힌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옆에서 동생까지 가세 하고 나자
그래, 쿨하게 택시비 정도 쓰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올라타는데 70밧.
일때 까지는 '그래, 이정도 내줘도 뭐.'
라고 생각했는데
고속도로를 내려 설때도 50밧일때는
좀 후회.ㅠㅠ
뭔가 방콕치고는 비싸다구.ㅠㅠ
결국
택시비는
200밧(미터요금) + 수수료 50밧
+ 70밧 + 50밧 = 370밧이 되었다.
도착하니 5시 30분.
숙소에 짐을 맡기고 조금 앉아있었는데
금방 픽업 차량이 도착했다.
(6시 30분이었는데 6시 조금 넘으니 와버렸..)
고속도로 안타고 와서 신호등들 죄다 걸리고
왔으면 늦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이 물흐르듯 진행되는 여행 어쩔.
이번 여행도 탈없이 잘 지내다 갈 것 같다는
기분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