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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Sep 26. 2018

잠은 차안에서, 피로도 차안에서

깐차나부리투어

#영어 투어 입니다만.

나는 공부를 좀 하고 왔는데

동생은 영어 투어를 좀 이해 하려나.

뭐. 반만 알아들어도 상관 없으려나.


방콕 여자분 1인.

그리고 호주 할아버지 두명과

코리안(우리둘) 2명이 탔다.

가이드는 영어를 태국어 스럽게 잘하는 아저씨.

가이드를 하기 전에는 은행에 다녔다는데,

왠지 매칭 안되는 이미지다.


우리는 깐차나부리로 출발했다.

동생은 처음 겪어보는 투어.

처음 타봤을 미니밴은 어떨지.


투어가 어떻든.

둘다 밴에서 피로를 다 풀었다.

가는 3시간을 앉기만 하면 꿀잠.

내려서 묘지를 방문 할때도,

제스박물관을 둘러볼때도 그때 뿐

다시 차만 차면 목이 꺾어져라 잠을 잤다.

내리세요~ 하면 내려서 관광은 열심히

일정에는 9시에 출발해서 오후 4시쯤 끝났는데

6시에 출발하다보니 생각한 일정들이 금방 지나간다.

5명이 스피드 보트를 타고

콰이강을 한바퀴 돌아 콰이강의 다리를 가자고 했다. 여행자들은 모두 콜. 우리도 콜.

맨앞에 앉았다. 유후.

콰이강의 다리를 보고 거기가 시작하는 기차역에서 기차를 한시간쯤 탔다.

이 멋진 풍경이.. 하고 바로 꾸벅꾸벅

그 경치를 보다 말다 보다 말다 꾸벅.꾸벅.

아저씨가 망고를 사다 먹여 줘도 먹다말고

꾸벅.

아. 참으로 잘 잤다.

가이드들의 단골 집인 것 같은 음식점에서

생전 처음 먹어 보는 시큼한 맛의 스프

(이건 별로였어.)

와 사랑하는 팟타이, 쏨땀 그리고 치킨.

후식으로 커피와 수박, 파인애플 씁씁.

잘 먹고 방콕으로 컴백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잠이 어찌나 잘오는지

비행기 스케줄에 맞춰 투어 하나를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엇다.

자유 여행이라도

이런 투어가 아니면 타랄때 타고 내리랄때 내리고

이동 중에는 이렇게 꿀잠 자면서

여행지 한곳은 들를 수 있잖아.

어디를 내가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찾아가야하지 않으니 맘 편하고 몸편했다.

일찍 돌아오는 길에도 수쿰빗 거리는 항상 차가 많다.

5시쯤 돌아와 씻고,

길건너 로빈슨 백화점에서

네일도 하고 슈퍼에서 과일들좀 사서 돌아와서

밥 대신 먹었다.

그리도 10시부터 꿀잠을~.

하루종일 자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자고 나니 새벽을 달려 온 비행 시간의 피로가다 풀렸지 뭐야.


깐차나부리 투어에서..


물 5밧 + 피카츄밴드 12밧

물 7밧

스피드보트 300밧 *2인 =600밧.


숙소 도착해서..

로빈슨 백화점에서 손에 아트젤 + 발젤

2,000밧.(1900밧 +팁)

쿤나 두리안 말린것을 시작해

샴푸, 용과, 망고, 등등 쇼핑 1,404밧.

동생 티셔츠(CC-00)에서 590밧.

동생 배아픈약 4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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