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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Dec 02. 2018

방콕 여행은 성공적

with 언니

"언니 좋아?"

"음식들은 입에 맞고?"


여행내내 언니를 살폈다.

언니는 나의 취재 여행에 동행한 거라서

'나는 신경쓰지말고 너 가야할 곳 있으면 다가'

라고 말해주었지만,

내가 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방콕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3박5일을 계획 했던 10일을 계획 했던

나는 이미 방콕이 처음이 아닌 사람이라

언니의 시선도 중요 했다.


그리고 언니가 만족할 수 있게,

언니의 방콕도 다시오고 싶은 여행지가

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언니의 방콕 여행은 대만족.

내가 계획한 3일 코스가 너무너무 좋다고

시시때때로 만족해하는 언니를 보면서

'아, 좋다.'

라는 생각을 했다.


카오산 로드를 지나가는 툭툭이


그리고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다.

이렇게 좋은 방콕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 할텐데

누군가 방콕을 간다고 하면 내가 일정을 쫙~

짜줄텐데.라고.


가이드북을 준비하는건

나의 운과 나의 바람이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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