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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Feb 11. 2016

사쿠라지마 섬에 내렸다.

[규슈취재여행]3일차._2016.02.04

월컴 큐트 2일권을 샀다.

첫날에 무박이 힘들었나, 피곤하고 피곤하도다.

여행하면서 쉬엄쉬엄 하자.

시티뷰 버스도 이쁜게 있고, 안이쁜게 있어. 얘는 이쁜 버스.


오늘은 사쿠라지마 화산섬에 다녀올 생각인데,

시티뷰 버스도 버스권으로 탈 수 있어서, 시티뷰 버스를 타고 가고시마 수족관 앞에 내렸다.

가고시마 페리 선착장에서 사쿠라지마를 가는 페리는 15분마다 있을 정도로 자주 있다.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하루에 한대 이는 완행 페리가 11시 5분에 있단다.


기다립시다.

무료로 받아든 티켓을 한장, 함께받은 사쿠라지마 사탕을 오물거리며 여유롭게 기다렸다.


15분 페리나 50분 페리는 크게 다른 점은 없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관광 안내원 분들이 50분 페리여행을 하는 동안 풍경을 설명해 주신다.

이렇게 일자리 창출을 하는게 아닌가.

어른분들이라 다가가기도 어렵지 않고,

하루에 한대 뿐이니 노동 강도도 낮을 것 같아.

월급을 받고 일하시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영어를 못하시니 그만 두었다.


나는 그 50분 사이에도 틈을 내어 조는 중.;;;;;

애매해서 모닝커피를 안먹었더니 이렇게 졸린건가.

아직 여행에 적응이 안된건가???


길지만 짧았던 50분간의 페리가 금방 끝이났다.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작은 관광안내센터가 있어 버스 정류장을 물어 1층으로 내려 왔는데..

섬은 섬이라 바람이 꽤 분다.


사쿠라지마 섬에 내려 처음 본 풍경


사쿠라지마는 아일랜드 뷰 버스 코스로 돌면 충분하다.

그런데 함정은,

아일랜드 뷰 버스가 사람이 많다는 것.

1시간에 한번밖에 안돌아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데,

의자 좌석에 다 앉고 심지어 서서 타야한다.

10개 정도의 정류장에 서는데, 내려서 둘러볼 곳이 별로 없는데다,

주요 전망대는 5분씩,10분씩 시간을 준다.

그러니 다음 버스를 기다릴일 없이 경치를 다 둘러보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면 된다.

그렇게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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