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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어.그래도 고고.

[규슈취재여행]10일차._2016.02.11

by 기린

"여기거 규슈 올레 맞아요?"

할아버지가 물어 보셨다.

"네, 여기에요."

라고 수줍게 대답했더니, 나보고 먼저 가라고 하셨다.

"도조~."

나는 그렇게 앞서서, 그리고 할아버지는 뒤에서 천천히 올레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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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이부스키 역까지는 15분.

아침을위해 세븐일레븐도 가고, 일일 버스권도 사려고 생각했거든.

이부스키에서 제일 많이 들렸던 편의점은 역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

여기서 삼시세끼를 다 해결했다. 크고 좋은 편의점이야. 안에 앉을 자리도 있어.


2일짜리 버스티켓을 2,200엔 주고 샀다.

오늘은 이케다 호수를 갈 참이야.


IMG_47310000.JPG 호수에서 놀고 있던 천둥오리.

버스를 타고 '이케다코'에 어떤 아저씨랑 내렸다.

일본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일본 여행지라 그런지, 혼자 다니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에 같이 내일 아저씨는 사진이 취미 이신가봐.

내려서 내 앞을 질러 나와 사진 찍기에 열중이시더라구.


이케다 호수에는 괴물이 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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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실제로 큰 장어가 산다는데, 그것 때문에 괴물이 등장한다는 전설이 생겼나봐.

괴물은 괴물이고,

이케다 호수는 크고 멋졌다.


그리고 가이몬 역까지 버스를 타고 온 나는....

어제 반만 돌고 돌아온 올레를 다시 시작했다.



꺄~

유채꽃이 여기저기 피어있고 날도 좋고~.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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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노천탕에 가보려고 버스를 탔는데...

졸았다.ㅎㅎ

피곤했나봐.

그래도 무사히 노천탕에서 온천 즐기기 까지 완료.

오늘 하루가 끝났다.

너무 피곤해서 8시부터 꿀잠~.

이부스키에서의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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