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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Feb 18. 2016

피곤했어.그래도 고고.

[규슈취재여행]10일차._2016.02.11

"여기거 규슈 올레 맞아요?"

할아버지가 물어 보셨다.

"네, 여기에요."

라고 수줍게 대답했더니, 나보고 먼저 가라고 하셨다.

"도조~."

나는 그렇게 앞서서, 그리고 할아버지는 뒤에서 천천히 올레길을 걸었다.


숙소에서 이부스키 역까지는 15분.

아침을위해 세븐일레븐도 가고, 일일 버스권도 사려고 생각했거든.

이부스키에서 제일 많이 들렸던 편의점은 역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

여기서 삼시세끼를 다 해결했다. 크고 좋은 편의점이야. 안에 앉을 자리도 있어.


2일짜리 버스티켓을 2,200엔 주고 샀다.

오늘은 이케다 호수를 갈 참이야.


호수에서 놀고 있던 천둥오리.

버스를 타고 '이케다코'에 어떤 아저씨랑 내렸다.

일본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일본 여행지라 그런지, 혼자 다니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에 같이 내일 아저씨는 사진이 취미 이신가봐.

내려서 내 앞을 질러 나와 사진 찍기에 열중이시더라구.


이케다 호수에는 괴물이 산대.

여기엔 실제로 큰 장어가 산다는데, 그것 때문에 괴물이 등장한다는 전설이 생겼나봐.

괴물은 괴물이고,

이케다 호수는 크고 멋졌다.


그리고 가이몬 역까지 버스를 타고 온 나는....

어제 반만 돌고 돌아온 올레를 다시 시작했다.



꺄~

유채꽃이 여기저기 피어있고 날도 좋고~.

너무 좋아~.

중간에 노천탕에 가보려고 버스를 탔는데...

졸았다.ㅎㅎ

피곤했나봐.

그래도 무사히 노천탕에서 온천 즐기기 까지 완료.

오늘 하루가 끝났다.

너무 피곤해서 8시부터 꿀잠~.

이부스키에서의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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