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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Oct 30. 2015

Trang에서 4섬투어를 했다.

#태국여행, #방콕여행

한사람당 700밧. 우리는 뜨랑에서 4섬투어를 신청 했다.


아침 8시.

숙소 앞으로 픽업을 나와 주셨다. 미니밴은 40분을 달려 어느 해변에 도착 했다. 50명 쯤은 탔을 법한 배에 외국인은 우리 2명. 이 동네 사람들도 이 4섬투어를 하러 오나봐. 배에 타고 있으면 점심, 간식 다 챙겨주니 이렇게 편한 투어가 없긴 하다.

멀미약을 하나 준다. 주는 거니까 또 다 먹어 둠. 그리고 난 꿈나라로... 자고자고 또 자고. 배타서는 1시간은 잤네. 첫번째 섬은 아마 내가 구경 했을껄?ㅎㅎ

선착장으로 가요~.

이 길에서 여자분 두분이 지나가는 여행객들 사진을 그렇게 찍더니, 섬투어 끝나고 오니까 액자에 넣어 팔더라. 이런거 초상권 침해 아니니. 그런데 하나 샀다. 100밧이니까. 기념으로.ㅋ

( 안보여주고 소중히 간직 하겠어요.ㅋㅋ)



태국에서 섬투어를 할때 중요한점은, 방수 팩을 챙기는 것이라 할 수 있겠어. 섬투어 떠나기 전에 다들 방수 가방을 하나씩 빌리는가 싶더니, 동굴로 들어갈때 그렇게 부럽더라. 동굴에서 사진기가 없어서 사진을 안찍었다니까.



아무리 말해도 알아 들을 수가 없어. 태국말...

우리는 관리 받았다!!.

배에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배안에 외국인은 우리 둘뿐이라는게 티가 나면서... 주변 분들이 우리를 챙겨 주기 시작 하셨다.

이 섬에 가도 이 섬 이름이 뭔지 하나도 귀에 안들어 오더라니까.


첫번째 방문한 섬에서의 스노우쿨링.

언니는 수영도 못하고 물에 공포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한다. 구명 조끼 입었으니까!


가이드가 우리에게 다가와 수영을 할 줄 아느냐고 물었고, 난 할줄 알고, 언니는 모른다고 했다. 그로부터 오늘 내내 그 가이드분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나도 언니 덕분에 가이드님이 끌어쥐는 튜브에 끌려다니며 물놀이를 했다지.


물놀이 끝나고 오면 주위에서 우리도 챙겨 주시고.

오늘의 물놀이는,


1. 스노우쿨링.

2. 해변으로 헤엄쳐가서 해변에서 놀기

3. 동굴 속으로 들어가 동굴속 해변 구경(굿.굿.)

4. 지쳤으나 다시 스노우 쿨링.



뜨랑의 4섬 투어에서 하일라이트는 The Emerald Cave 였다!(이것은 꼭 알려주고 싶어. 이것 때문에라도 여기 다시 오고 싶다.)

바닷물의 색을 두고 에매랄드 빛이라고 하면 엄청 진부할 테지만, 에메랄드 동굴이라고 한다.

동굴 안에 들어가면 작은 해변이 펼쳐지는데, 거기가 아주 장관이다. 나랑 언니는 카메라 방수팩을 안챙겨 가서, 그냥 눈으로만 담고 오자고 하고 싶었는데, 우리를 신경써주시던 가이드 님이 자기 핸드펀으로 사진 찍어 주셨엉.

하트모양 하늘도 알려주시고.

진짜 진짜 좋았다. 카메라에 못담았으니 다시 가야해. (이렇게 다시 여행갈 이유 만들기.)


우리는 지쳐서, 또 스노우 쿨링을 한다기에 물에 안들어갈려고 했는데, 파랑 고기, 니모 고기가 물속을 돌아 다니는게 어마무시하게 잘보인다.

그래.

피곤해도 또 들어 가야해.

결국은 투어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놀다가 돌아 왔다는.

점심도 많이 먹고, 중간에 수박, 파인애플, 커피랑 카스테라도 한껏 먹었어도 오늘은 많이 피곤하구나.


푹자고. 내일은 끄라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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