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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Feb 25. 2016

아소보이타고 기차여행.

[규슈취재여행]19일차._2016.02.21

아소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길.

나는 아소보이를 타기로 결정을 했다.


아소에서 후쿠오카로 한번에 가는건 없고,

아소-구로카와-후쿠오카로 가는 버스 노선은 있다.

처음에는 구로카와 온천을 사진을 위해 2일을 가려고 했었는데...

한번 가보니 매력 반감.


구로카와 온천 별로야. 한번더 가고 싶지 않아 지려던 차에,

아소에서 구마모토 가는 아소보이 열차 자리가 있다는걸 알았다.

(구마모토에서 아소로 들어 올때 타고 싶었는데 없었거든.ㅎ)

가격이 만만치 않다.

JR로 구마모토 가는게 1,110엔. 그리고 아소보이는 특급열차라 추가 1,130엔.

그리고 구마모토에서 하카타 까지 보통열차가 2,130엔.

그래도 아소보이 열차 귀엽고 내 스타일 일세.^^


아소보이는 정면 사진은 매력적이지 않아. 열차 내부가 더 예쁘다.

특급열차는 특별하게 꾸며진 내부도 매력적이지만,

로컬열차보다 훨씬 빨리 도착하기도 하거든.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니 1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

(정말 아찔 했던 순간은, 아소역에서 2~3분 밖에 정차를 안하더라고.

사진찍느라 못탈 뻔 했다는거!!!)


이렇게 공식적인 취재는 끝이 났다.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 하카타 역으로 가는 길은 쉽지는 않았는데,

로컬 열차라고해도 2천엔이나 한다.

2번을 갈아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중간에 한번은 플랫폼이 반대에 있는데 시간 여유는 3분밖에 없어서

캐리어를 들고 뛰었다는거...

(땀이 삐질 났어.)







이렇게 구마모토,가고시마 여행은 끝이 났다.

혼자라서 무섭고, 처음이라서 겁났던 여행.

바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했던 취재여행.

굿바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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