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구마를 컵에 담아 키웠다. 엄청난 속도로 자라난 고구마의 잎과 줄기는 우리집 마루를 푸르게 만들었다.
식물키우기에 늘 자신이 없었던 나는, 용기를 내보기로 마음먹었다.
남편과 크게 싸운날 장터에 나가 다육 몇 개를 샀다.
매일매일 바라보지만 별 변화가 없다, 물도 자주 주면 안된다.
나보다 더 느리고 게으른 식물도 있구나 싶다.
그래도 매일매일 보다보니 아주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을 알겠다.
푸르다.
매일 방 안에서 훔쳐 봅니다. 본 것들을 오래 생각합니다. 생각한 것을 그리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