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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컨설턴트 Jan 31. 2023

기타

기타는 우리의 적

고객사에 투입되어서 현재 그 회사가 어떤 관리 상태인지를 알아보는 작업이 가장 먼저 이뤄집니다. 보통 '현황분석'이라고 하죠. 현황분석을 하면서 고객사의 관리 클래스를 가장 빨리 눈치챌 수 있는 방법이 '기타'를 찾는 겁니다. 얼마나 많은 영역에서 '기타'라는 항목이 있는지, '기타'라는 항목으로 각 영역의 몇 퍼센트 정도가 처리되는지를 보면 대략의 관리 수준이 나오죠.

어떻게 보면 프로세스 컨설팅이라는 것이 이 기타라는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정의해 최대한 없애고, 어쩔 수 없이 남겨야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만 가능한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예외가 아닌 것은 기타로 처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기타를 최대한 줄여가는 과정에서 컨설턴트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이죠. 더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단어로 정의된 것을 최대한 나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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