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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by 현실컨설턴트

"왜 갑자기 소설이에요? 매뉴얼같은 기술서 쓰던 사람이..."

씨익 웃는다.

"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잖아. 근데 뭐라도 쌓고 잃을게 티끌만치라도 있으면 말을 줄여야 되거든. 그때 필요한게 허구가 아닐까? 희안한건 말이야, 그 정반대도 마찬가지야. 내가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아무도 내 말을 안 들어줘. 그때도 허구가 필요하거든. 난 아직 후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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