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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컨설턴트 Oct 23. 2023

소설

"왜 갑자기 소설이에요? 매뉴얼같은 기술서 쓰던 사람이..."

씨익 웃는다.

"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잖아. 근데 뭐라도 쌓고 잃을게 티끌만치라도 있으면 말을 줄여야 되거든. 그때 필요한게 허구가 아닐까? 희안한건 말이야, 그 정반대도 마찬가지야. 내가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아무도 내 말을 안 들어줘. 그때도 허구가 필요하거든. 난 아직 후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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