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함의 의미
그날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하필 그때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바로 직전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컨설턴트로 인정 받으며 거의 카프레이드급의 대우를 받고 쉼없이 다음 프로젝트에 투입된 상황이었거든요. 자신감이 넘쳐서였는지 항상 경계하던 실수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인도에서 프로젝트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저는 다음 사이트가 있는 큰 섬으로 향했습니다. 고객사에 도착하자마자 로비에서 방문신청을 하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앞 프로젝트의 일정때문에 저는 1달 정도 늦게 합류했더랬습니다. 같이 일할 팀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다 처음보는 사람들임) 오후에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오후에 임원 인터뷰와 담당자 인터뷰가 겹친답니다. 오늘 첫 출근하셨으니 담당자 인터뷰에 옵저버(관찰자) 형식으로 들어가시랍니다. 그때 제 상태가 어땠다고요? 자신감에 넘쳤다지 않습니까? 저는 자진해서 아직 길도 잘 모르는 현장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임원 인터뷰에 참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쨓든 제가 리더였으니까요. 뭐 약간 무리수는 있지만 여기까지는 책임감 정도의 포장지로 대충 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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