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잠시 수제요거트와 함께

로슐랭가이드24-양재역 카페, 릴리 블랑

by 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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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봄날 방문한 카페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금은 추운 시절입니다만, 올 봄에는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했죠.

벚꽃을 구경하러 다니다 보면 어느새 기침만 콜록거리곤 했습니다.

이럴 때 잠시 미세먼지를 피해 들어갈 카페가 필요하죠.


양재천 부근도 비슷합니다.

양재역과 양재시민의 숲 역 사이, 길을 걷다 보면 언덕 뒤 슬쩍 숨어 있는 카페가 하나 나타납니다.

수제 요거트로 유명한 릴리 블랑입니다.


양재, 릴리 블랑

http://map.naver.com/index.nhn?query=66a066asIOu4lOuekQ&enc=b64&ta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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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봄나들이를 나갔다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급히 카페로 피신하던 차였죠.

그 무렵 비가 자주 오던 터라 맑은 날이 드물었는데, 간만의 맑은 날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난리법석이었던 하루였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크게 3가지라고 합니다.


1. 중국에서 황사와 함께 흘러들어오는 오염 물질

2. 한국 자체 내 화력발전과 자동차

3. 고등어 등 생활 먼지


물론 대부분은 1번이고 2번도 상당부분을 차지하죠.


올해는 봄 이후로는 미세먼지가 적은 편인데, 중국에서 대규모 정치행사가 많아 미세먼지를 일부러 줄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내 석탄 화력발전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날은 정말 심했기 때문에 정화 차원에서라도 시원한 걸 먹어야 할 상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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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블랑은 화사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조명도, 탁자와 의자도 모두 명도가 높아서 반짝반짝 거리더라구요.

드라마 촬영지로도 가끔 쓰인다고 합니다.


저는 브런치 가게로 모셔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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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들어가는 목을 적시기 위해, 녹차 라떼와 과일 빙수를 주문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맛이 있더라구요.

분위기는 너무 밝아서 오래 있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잠시 땀을 식히고 기분을 가라앉히기에는 적당한 장소였습니다.


봄이 오면, 벚꽃 나들이를 하다 빙수를 먹고 싶을 때,

이곳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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