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데이트랜드
사람은 남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죠.
어떤 형태든 분노를 참을 수 없을 때 사람은 타인을 공격하게 됩니다.
공격을 받은 쪽이 상처받지 않는다면 문제는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보통은 마음이 상하기 마련이고 간혹 존엄마저 침범 받았다고 여길 때도 있습니다.
바로 타인에게 모욕을 받았다고 느끼는 순간이죠.
물건이나 동물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오직 진정으로 사람을 모욕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 뿐이에요.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원치 않아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던져진 생이 바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며 타인의 영역과 부대끼는 것이기 때문이죠.
인간의 삶 자체가 다른 이를 상처주며 침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주의하지 않아도 타인을 모욕하게 되는 것이 생애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받는 것과 존엄성이 침범당하는 일은 당하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차이가 있어요.
애석하게도 우리는 직접 당할 때가 되서야 그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적어도 모욕을 주지는 않도록 주의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죠.
오늘은 누군가 모를 이에게 상처를 주는 하루가 되지 않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