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데이트랜드
누구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언제나 진실을 직시하기는 어렵다.
가끔은 달콤한 거짓에 위안받고 싶어하는 게 사람이다.
스스로 저지른 실수를 정당화하기 위해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렇기에 사람은 잘 보이고 싶은 이에게 허풍을 떠든다.
이겨내고 싶은 상대에게 패배했을 때는 이야기에 위안을 받기도 한다.
어떻게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현실을 가장하며 삶을 이어간다.
그럼에도 결국 꾸며낸 거짓은 계속될 수 없다.
이 세상에서 지속되는 것은 모두 현실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꾸밈이 진실이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우리가 꾸며낸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 때다.
거짓이 진실이 되며, 이야기가 실상으로 강림하고, 꾸며낸 허풍이 실제가 되는 순간이다.
이것이 삶의 진짜 묘미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에도 자각해야 한다.
언젠가는 이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도 있다고.
잠시 거짓에 위안을 받는 날, 주저앉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