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에세이-데이트랜드

by 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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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돌이킬 수 없어 가혹하다.


누구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길은 수없이 갈려 한쪽을 택하면 다른쪽은 택할 수 없다.

본인만의 의사로 길을 선택할 수 없는 일도 수도 없이 많다.


그때마다 원망과 후회가 쌓여간다.

지나가 버린 시간도 선택의 기회도 되돌아오지 않는다.

새로이 마음 먹고 다시 다짐해도 반복되는 실패는 그만 포기하고 주저 앉게 만든다.


그럼에도 생은 생각보다 길고 만회할 순간은 삶이 끝나지 않는 한 찾아온다.

다시 선택할 기회는 올 수 없지만 새로운 선택은 반드시 가능하다.

우리가 절망과 실패와 후회의 늪 속에서도 다시 헤치고 나오게 되는 이유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날, 실망을 않은 채 단상을 적는다.


다시,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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