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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무영,패스파인더)
씀-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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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
Jul 15. 2019
나날_하루의 소중함은 마지막이 온 뒤에야 알 수 있다.
종말이 눈에 보이는 시간이 지상에 다가왔다.
마수가 공로 위를 함부로 떠돌며, 대륙 전역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이 밀어닥쳤다.
칼이 생존의 조건이 된지는 오래된 일이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초월자들이 지상에 강림한 탓이라고 바람결을 타고 소문이 감돌았다.
유한자들에게 주어진 숙명이 죽음이라지만 너무 쉽게 다가오기를 바라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피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이 온 세계를 지배할 뿐이었다.
이 세계의 유일한 대륙, 단 하나의 공로로 사람들이 몰려든 것은 절망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대륙의 동단 끄트머리에 피난처가 있다는 유언이 사람들 사이로 퍼졌다.
그곳에는 마수도, 신도, 그 어떤 절대자도 손을 뻗을 수 없다고 누군가 전했다.
진실인지는 중요치 않다.
이 절망을 벗어날 희망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러나 죽음은 대륙공로라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공로의 유일한 길잡이, 그림자를 잃은 ‘무영’에게 의뢰인이 찾아온 것은 그 무렵의 일이었다.
그 날은 마지막 날이 오기라도 한 것처럼 소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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