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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세자르,마도혁명)

씀-꽁트

by 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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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_언젠가는 이 지옥같은 시간이 끝날까.

마황이 세계 파멸을 기도하기 시작한지 벌써 삽십년 째다.
생육이 가능한 땅은 극도로 적어졌으며, 물은 마실 때마다 저주를 걱정해야 하고, 밤은 마수가 날뛰는 시간으로 변모했다.
살아남는 데 급급했던 ‘사람’들은 대처할 방법조차 찾지 못했다.

모두를 잃은 순간에서야 비로소 길이 보이게 된다.
아직 지켜야 할 것이 남은 이들은 돌아보지 않던 단 하나의 길을 모든 것을 마황에게 잃은 자, ‘세자르’만이 찾아냈다.
세력을 모아 전 인류를 군대로 삼아 마황에게 도전해야 한다.

마황의 소멸이 없는 한 지옥은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고 마황을 물리치기 위해 버텨야 하는 지옥같은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
확실한 것은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지옥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전쟁을 시작한 세자르를 원망하는 이들이 많아지던 괴로운 나날이었다.

돌파구는 외부에서부터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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