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렌드
아픔.
사람이 아는 것은 자신의 아픔 뿐이죠.
타인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피부와 감각으로 느낀 우리 자신의 것이거든요.
그렇기에 아파 본 사람만이
남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통증을 느끼는 이의 마음에 닿을 수 있구요.
나아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이도,
아픔을 아는 이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픔을 오히려 소중히 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내가 남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통로이기에.
오늘도 아픈 하루가 다가온다면,
견딜 수 있기를.
나도,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