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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다큐다

하하와 이이경의 말을 통해 본 리더 유재석

by 펜잡이

이이경은 MBC '행님 뭐하니?'에서 "유재석 형이 나를 사람 만들어 주고 계신다"며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제가 광고주와 술자리를 가진 적 있다. 그런데 다음 날 녹화가 잘 된 것 같아 이걸(녹화 전날 술 마시는 것을) 루틴으로 만들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녹화 전날 술 먹고 촬영에 갔다가 재석이 형한테 상욕을 먹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마지막 경고까지 받았다. 저는 잘하려고 한 건데, 이미 형은 다 알고 계셨다"고 토로했습니다.


하하 역시 유재석의 살벌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녹화장이 우리 집 바로 옆이었는데, 내가 (전날 술을 마시고) 한 시간을 늦었다. 30초 거리를 달려갔다"며 "그런데 재석이 형이 오프닝을 안하고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재석이 형이 '하동훈(하하 본명) 미쳤어? 너 뭐야. 너 뭔데. 너 이게 웃겨? 이게 만만해? 여기 있는 사람들 안 보여?'라며 소리쳤다. 너무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하하는 "내가 잘못했다는 걸 깨닫고 죄송하다고 했다. 재석이 형이 '너 오늘 큰 웃음 3번, 중간 웃음 10번, 작은 웃음 30번 줘야 한다'고 했다. 그 뒤로 다시는 녹화 전날 술을 안 마신다"며 "형이 정말 무서웠다. 형이 화를 내면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고 밝혔습니다.



위 두 사람의 대화에서 유재석은 단순한 예능 MC가 아니라, 동료들과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엄격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원칙과 프로페셔널리즘을 중시하는 리더


유재석은 방송을 단순한 예능 활동이 아니라, 철저한 프로페셔널리즘이 요구되는 직업으로 인식합니다. 이이경과 하하의 사례에서 그는 녹화 전날 술을 마시는 것이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용납하지 않는 원칙주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이게 웃겨? 이게 만만해?"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방송 현장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단호하게 바로잡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행동입니다.


유재석은 후배들의 행동이 그들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프로그램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인사이트:

✅ 리더는 조직의 규율을 세우고, 중요한 원칙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 "작은 실수도 방치하면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2.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교훈을 주는 리더


유재석은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교훈을 줍니다.

하하에게 "너 오늘 큰 웃음 3번, 중간 웃음 10번, 작은 웃음 30번 줘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은 단순한 벌이 아닙니다.

이는 "네가 실수한 만큼, 방송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라"는 메시지로,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더십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단순한 처벌이 아닌, 후배가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 인사이트:

✅ 리더는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

✅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책임을 다하게 해야 한다."



3. 신뢰받는 리더의 조건: 공정성과 일관성


유재석이 보여주는 리더십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가 특정인에게만 엄격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하하처럼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든, 이이경처럼 신예 예능인이든 동일한 원칙을 적용합니다.

또한, 사적인 감정이 아닌 프로그램의 성공과 팀의 분위기를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배들도 그의 질책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관되고 공정한 태도는 조직에서 리더가 신뢰를 받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인사이트:

✅ 리더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리더가 신뢰를 얻는다."



4. 리더는 동료와 후배를 성장시켜야 한다


유재석은 단순한 ‘엄격한 선배’가 아닙니다. 그는 후배들이 단순히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리더입니다.


이이경이 "유재석 형이 나를 사람 만들어 주고 계신다"고 말한 것은, 단순한 훈계를 넘어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하하도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 후 다시는 녹화 전날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는 리더가 단순히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더 나아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인사이트:

✅ 리더는 단순한 감시자가 아니라, 팀원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 "좋은 리더는 후배들이 자신의 원칙을 스스로 내면화하게 만든다."




유재석은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교훈을 주고,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동료들을 성장시키는 리더입니다.

그는 단순한 예능 MC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품질과 팀워크를 위해 행동하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있기에, 그는 수십 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원칙을 지키고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하는 리더

✅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는 리더

✅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는 리더

✅ 후배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


이러한 점에서 유재석의 리더십은 단순한 방송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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