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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잡이 Aug 06. 2024

다저스 전담 캐스트 빈 스컬리

Leadership is everywhere

박찬호 선수가 활약한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미국 MLB 다저스 경기 중계를 접한 분들이라면 이분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빈 스컬리(Vincent Edward "Vin" Scully)로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2016년까지 무려 67년 간 다저스 중계를 진행한 전설적인 스포츠캐스트다.

2년 전인 2022년 8월 2일 타계할 당시 다저스 구단은 "스컬리는 '다저스의 목소리' 훨씬 그 이상이었다"며 "다저스의 양심이자, 계관 시인으로 다저스의 아름다움을 사로잡았으며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와 커크 깁슨을 거쳐 클레이턴 커쇼에 이르기까지 다저스 영광의 연대기를 기록해왔다"며 깊은 애도를 표할 만큼 다저스 야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오랜 기간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를 유지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을 받을 수 있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빈 스컬리가 타계한 다음날 포브스에 실린 기사 “Vin Scully’s Communication And Leadership Lessons For Business Executives” 에서 빈 스컬리가 가진 8가지 재능을 소개하였다. 


1. 자신감 넘치는 / Be Confident


2. 집중을 이끌어 내는 능력/ Provide Focus


3. 검소함을 실천하는 / Practice Humility


4. 탁원한 스토리텔러 / Tell Stories


5. 이미지의 힘(현장감을 표현하는 능력)/ The Power Of Imagery


6. 청충을 이해하는 능력/ Understand Your Audience


7. 뛰어난 전달력 / Master Tone, Intonation And Inflection


8. 말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안다 / Know When To Speak And When to Listen


8가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빈 스컬리는 이 8가지 재능으로 67년이라는 긴 세월을 수많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해 온 것이었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자질을 기업 임원들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였지만 꼭 기업 임원이 아니더라도 한 개인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다.

빈 스컬리는 야구에 대해 이런 말들을 남겼다.

"I love baseball and I don't want to be part of anything that would cheapen it or vulgarize it."
(저는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싸구려로 만들거나 저속하게 만드는 어떤 일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Baseball is reassurance. It makes you feel safe."

(야구는 안심입니다. 안전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는 야구 선수만큼이나 야구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첫번째 덕목이 아닐까 싶다.


리더십은 조직은 이끄는 리더에게서 찾을 수 있지만 오래기간 한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음을 빈 스컬리가 보여주었다.


Leadership is everywhere!

리더십은 어디에나 있다!



참고 자료 출처: 

https://www.forbes.com/sites/edwardsegal/2022/08/03/vin-scullys-communication-and-leadership-lessons-for-business-executives/?sh=291da7b49a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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