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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잡이 Aug 12. 2024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의 코치 김도균

Leadership is everywhere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2m 27cm로 7위를 그쳐 아쉬움을 표하는 중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았다.

실패에도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은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눈물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준 김도균 코치로 인한 눈물이었다.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우상혁 선수는 김도균 코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다.

“저보다 감독님이 더 고생했기에 올 시즌은 정말 눈물만 난다. 저는 몸만 힘들 뿐인데, 감독님은 (선수) 감정부터 생활 등 이런 것부터 (챙기느라) 다 힘드셨다. 너무 죄송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저 (감독님께) 감사할 뿐이다. 올림픽 결선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저를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셨다. 우리나라에서 넘버 원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제일 속 많이 상하고 안타까워할 마음을 알기 때문에 너무 만나서 안아드리고 싶어요. ‘진짜 고생하셨다’고.”

우상혁 선수의 눈물을 이제는 알 수 있다.

1년 중 10개월을 해외에서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김도균 코치에 대한 죄송함과 존경심이 담긴 눈물이었다.


김도균 코치는 장대 높이 뛰기 선수 출신이었기에 높이뛰기 선수 출신인 미국 지도자에게 자문을 얻는 것은 물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치였다.

그리고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기보다 선수가 방향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만큼 소통을 중요시 여키는 코치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뒤, 피로골절 부상 등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우상혁 선수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킨 김도균 코치는 모든 공을 "선수를 잘 만난 덕"이라며 선수에게 돌리는 겸손한 코치였다.

메달을 딴 선수는 기억하지만 메달을 딴 선수의 코치를 기억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이제 한 명의 코치를 기억해야 한다.

바로 코치 김도균이다.


리더는 타이틀이 아니며 스스로 리더라 부르기에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를 따른 사람이 리더로 불려주어야 진정한 리더가 된다.

김도균 코치야 말로 진정한 리더이다.


Leadership is everywhere!

리더십은 어디에나 있다!


#리더십 #leadership #우상혁 #김도균 #높이뛰기우상혁 #스마일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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