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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핫도그 Mar 31. 2016

PM 3:00 회의 시작

총괄 PM이신 실장님께서 회의를 요청하셨다. PM 3:00 에 회의 시작이다. 각 설루션 담당자가 참여하는 회의이고 주요 안건은 내가 제시할 듯 싶다. 물론 총괄 PM이 회의를 이끌어가고 중간중간 핵심적인 내용을 내가 화두를 던지고 답변을 받을 것이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이 오간다. 그룹웨어 담당 개발자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준다. 그것을 받아 적고 다른 내용을 질문한다. 모든 것이 회의록에 작성되어야 하기에 빠짐없이 메모를 한다. 중간에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고객사에 설명하느라 회의 시간이 길어진다. 잠시 10분 정도 쉰다.

설명을 하기에는 시각적인 도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피피티로 미리 만들어가거나 실제로 동작하는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 부분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보여주는 것이 고객사 담당자의 이해도 향상을 이끌어 낸다. 확실히 경험이 많으신 실장님께서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하는 듯하다. 회의는 무난하게 끝났다. 서로의 이견이 없이 잘 끝났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각 담당자가 얼마나 협업하느냐에 달려 있는 듯하다.


협업은 잘될 것 같다. 그룹웨어 담당자는 알고 보니 내 고등학교 후배였고 다른 솔루션 담당자는 이미 알고 있던 지인이었다. 협업은 어쩌면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는 과정이 아닐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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